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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평창올림픽, 분산 개최 안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분산 개최 제안을 철회했다. IOC의 평창 담당 최고위직인 구닐라 린드베리(68·사진) 조정위원장은 본지와 e메일 인터뷰에서 "평창조직위가 분산 개최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IOC도 이를 존종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IOC가 토마스 바흐 위원장 주재 집행위원회에서 개혁안 '어젠다 2020'을 통과시킨 후 평창에 분산 개최를 제안한 것을 공식적으로 백지화 한 것이다. 그는 또 일본과의 분산개최 논란과 관련, "IOC는 절대 일본과의 분산 개최를 제안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당시 AP와 로이터는 IOC와 복수의 국제연맹 관계자를 인용해 "1998년 일본 나가노와의 분산 개최를 IOC가 평창 측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대회 준비가 더뎠던 평창에 IOC가 경고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왔다. 린드베리 위원장은"어젠다 2020은 평창에 효율적인 경기 운용 가능성을 제시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지난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평창조직위와의 준비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한 뒤 북한과의 분산 개최 가능성도 일축했다. 그는 "(북한과의 분산 개최를 포함해) 모든 결정은 개최국과 국제연맹에서 내리는 것"이라며 "평창조직위원회는 물론 중앙·지방정부 모두 현재의 개최 마스터플랜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 개최 가능성을 내비친 최문순 강원도 지사와도 만났음을 강조하며 "최 지사도 평창 성공 개최를 위해 전폭적 지원을 하겠다고 확약했다"고 전했다. 경기장 건설 및 스폰서십 유치가 더딘 데다 한국 일부에서 개최권 반납 얘기까지 나오자 평창에 대한 IOC의 감정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린드베리 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평창조직위를 지지하며 갈등을 봉합하려 했다. 다만 경기장 건설 속도에 대해서는 우려의 뜻을 내비쳤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공사가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고만 언급했다. "만족스럽다", "잘해낼 것이다"라는 식의 외교적 표현과 거리가 있다. 한편 평창조직위는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업무 추진계획을 밝혔다. 곽영진(58) 기획행정부위원장 겸 사무총장은 "분산 개최에 대한 논란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 경기장 사후 활용안은 현재 계획보다 좋은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전수진 기자

2015-01-21

'3년 남았다' 평창 올림픽 준비 박차…IOC 관계자들 현장 방문해 상태 점검

3년 앞으로 다가온 제23회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활동이 본격화 됐다. 2018년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15일 강원도 강릉의 라카이샌드 파인 리조트에서 '제4차 IOC 프로젝트 리뷰'를 열고 종목별 대회 준비 상황을 현장 점검했다. 16일에는 조양호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장ㆍ구닐라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ㆍ정부와 평창시 관계자 등 50여명이 추가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이벤트는 4년전 평창이 아시아에서 두번째 국가로 겨울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각 분야별 준비 상황과 문제점 해결을 파악하고 IOC로부터의 자문을 통해 역대 최고의 이벤트로 승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관계자들은 15일 강릉의 아이스 아레나·하키 센터 건설 현황을 눈으로 직접 보는 현장 점검 투어를 가졌다. 공사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현재 모든 건설이 예정대로 이뤄지고 있으며 강릉은 겨울철에도 기온이 온화해 공사를 이어가며 제 시간에 완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지난해 방문때보다 공기가 상당히 진척돼 만족스럽다"며 "완공이 제때 이뤄지면 올림픽 직전의 테스트 이벤트도 계획대로 진행될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16일에는 조양호 위원장ㆍ린드버그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며 인력 관리·거버넌스·현장 인프라 테스트·숙박·교통·선수 등 각 분야별 준비 상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지게 된다. 평창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IOC의 의견을 대회 준비에 반영하고 역대 최고-최대 대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대회 최고 인기 종목인 아이스하키의 경우 북미 아이스하키(NHL)가 평창 올림픽에 불참하는 대신 월드컵에 프로 선수들을 차출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럴 경우 평창 입장에서는 수많은 유럽·북미팬들의 관심 저하가 불가피, 대회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NBC-TV가 2018년 2월 2주일동안 열리는 평창대회 미국내 단독 중계권 확보를 위해 IOC에 9억달러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져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모든 프로선수의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보는 긍정적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2015-01-16

[J-Topic] "한국에 스키리조트 있기나 한가"

뉴스전문 방송 CNN의 시사프로그램 '인 디 아레나(In the Arena)'의 진행자 엘리엇 스피처가 평창의 겨울 올림픽 유치 소식과 관련해 "한국에 세계적 수준의 스키리조트가 있기나 한가(They have world-class ski resorts?)"라는 제목의 글을 블로그에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그는 "한국의 지형이 세계적 수준의 스키 리조트 건설에 적합한 지 몰랐다"라고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스피처는 평창 유치 소식이 전해진 6일 프로그램 블로그에 "한국의 이번 겨울 올림픽 유치는 세 번 째 노력 끝에 얻은 것"이라며 "한국은 그 동안 겨울 올림픽을 한 번도 개최한 적이 없으며 이번 평창의 슬로건은 '새로운 지평'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지평이라는 슬로건에 주목하며 "난 한국에 겨울 올림픽을 개최할 만한 세계적 수준의 스키리조트를 건설할 수 있는 산악지형이 있는지 몰랐다"며 "세계 각국의 지형도를 다시 관찰해야 할 시간"이라고 했다. 스피처의 이러한 발언을 지적하는 댓글들이 블로그에 올라오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매우 무지하고 서구 중심의 게으르고 편협한 시각에 실망했다'(Benzenekim)고 비판하기도 했다. 스피처는 지난 2007년 주지사에 취임했으나 1년만에 성매매 파문이 불거져 자진 사퇴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퓰리처상 수상자인 캐슬린 파커와 함께 CNN 방송의 시사프로그램 '스피처파커'를 맡아왔으나 지난 2월 파커의 하차로 '인 디 아레나'로 프로그램 이름이 바뀌며 혼자 진행해 왔다. 그러나 CNN은 오는 8월 8일부터 '인 디 아레나' 프로그램을 아예 폐지하고 '앤더스쿠퍼 360'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신동찬 기자

2011-07-07

"2018년 동계올림픽은 평창에서"…북미주 유치 추진위원회, 북가주 방문 서명 동참 촉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가주 한인들도 발벗고 나섰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북미주 추진위원회(회장 이수복)는 지난 5일 북가주를 방문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100만명 서명운동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지원 민간단체 협의회(회장 엄기영)’가 주도해 현재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한인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국민 서명운동이다. 서명은 오는 14일~20일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의 강원도 현지 실사 방문시 현수막과 함께 전시돼,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의지를 표명한다. 대한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미 서부지역 강원도민 회장을 맡고 있는 이수복 회장은 이날 산타클라라 시골집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체육인, 강원도 출신인의 한사람으로서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성심껏 기원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도록 북가주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평창시가 세번째 도전하는 2018년도 동계 올림픽은 현재 강원도 평창, 독일의 뮌헨, 프랑스의 안시가 치열하게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2018년도 동계 올림픽 개최지는 오는 7월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확정된다. 서명용지는 커뮤니티웹사이트 ‘SF코리안닷컴(www.sfkorea.com)’ 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서명된 용지는 휴대폰 사진으로 찍거나 컴퓨터로 스캔, 김회장의 이메일(2018@vistapaloalto.com)로 보내면 된다. 양정연 기자 jyang@koreadaily.com

2011-02-07

평창 미는 연아 vs 뮌헨 끄는 비트

신.구 피겨 여제가 모국의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를 놓고 불꽃 튀는 장외 경쟁을 벌인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김연아(21.고려대.사진 왼쪽)와 1984년 사라예보.88년 캘거리 겨울올림픽 여자 싱글을 2연패한 카타리나 비트(46.독일.오른쪽)가 화제의 주인공들이다.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는 올 7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 위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강원도 평창과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가 공식 후보도시로 나섰지만 판세는 평창과 뮌헨의 2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 정지영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국제처장은 29일 겨울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취재진을 만나 "김연아가 더욱 적극적으로 평창 유치활동의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김연아는 3월 피겨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남과 동시에 올림픽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4월에는 런던에서 개최되는 스포츠어코드 국제컨벤션에 참석해 평창 홍보활동에 힘을 보태고 5월 18~19일에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위원 모임에서 평창과 관련한 프레젠테이션에 나선다. 이어 개최도시 선정 투표가 열리는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 총회에 참석해 마지막까지 IOC 위원들의 표심 잡기에 몰두할 계획이다. 평창과 경합 중인 뮌헨은 비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비트는 최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찾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7월 IOC 총회에서 비트 역시 뮌헨의 프레젠터로 나설 가능성이 커 김연아와 직접 맞대결이 예상된다. 둘의 경쟁을 두고 LA타임스는 지난해 9월 "김연아를 앞세운 평창이 비트의 뮌헨을 꺾고 겨울올림픽을 유치할 것 같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비트는 지난해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김연아의 금메달 연기를 지켜본 뒤 "김연아는 나를 완전히 뛰어넘었다. 그는 환상적인 스케이터"라고 극찬을 보냈다. 겨울올림픽 유치에서도 김연아가 비트를 또 한번 뛰어넘을 수 있을지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스타나=온누리 기자

201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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